재수 성공을 위한 4가지 생활습관
재수를 결심한 학생이라면 한번 쯤 기숙학원, 일반 종합학원, 단과학원을 생각해봤을겁니다. 하지만 요즘은 독학재수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재수 종합반의 경우 정해진 수업 커리큘럼에 따라야 하므로 자신이 취약하지 않은 과목까지 시간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독학 재수를 하면 배운 내용을 자기 스스로 복습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취약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독학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의지력이 부족하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시간표를 짜고 진도에 대한 계획을 세워도 의지 박약으로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생활관리가 중요합니다. 특별하진 않지만 의지가 필요한 재수생의 생활습관, 읽어보시고 마음을 다잡아보시길 바랍니다.
1) 수능 시간에 생체리듬 맞추기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은 모든 재수생들의 바람입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능을 보는 시간에 맞춰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중에는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학교 수업시간엔 조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 습관이 이어지면 실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수능 시간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목표한 등급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능 시간대에 최고의 집중력이 발휘되도록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꼭 들여야겠습니다.
2) 과목별 공부 시간관리
역사적으로 성공한 인물들도 우리와 똑같은 24시간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들은 시간을 열심히 쪼개어 생활했는데, 재수를 할 때에도 이와 마찬가지로 시간을 과목에 따라 잘 분배하여야 합니다. 취약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되 다른 과목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똑같은 시간을 투자하라는 것이 아니라 6월까지는 전체 공부시간의 50%를 취약 과목에 투자하고 그 이후 그 과목이 해결되면 다시 골고루 공부하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3) 모의 평가로 감 잃지 않기
재수종합학원에 가면 매달 모의평가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과 위치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학으로 재수를 하는 경우, 현재 자신의 위치와 수준을 파악하기 어려워 막막하기만 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독학을 하더라도 수능 모의평가는 정기적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최하는 것이므로 꼭 보아야 합니다. 이는 수능을 출제하는 기관에서 내는 시험이므로 그해 수능의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9월 모의고사는 반수생까지 합류해 실제 수능과 가장 비슷한 모집단에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실제 수능과 가장 가까운 점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독학재수를 하는 경우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 또는 사설 입시기관을 통해 모의평가 응시접수를 할 수 있으므로 시기를 잘 맞추어 접수를 해야겠습니다. 물론 혼자서 시간을 재면서 보는 모의고사도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수험생과 같은 공간에서 모의평가를 치르는 것은 실전에 대한 감을 잃지 않게 해주기 때문에 꼭 필요합니다.
4) 힘이 되어줄 멘토 구하기
독학으로 재수를 하는 경우, 가장 힘들 때가 소속감이 없을 때라고 합니다. 12년 동안 학교에 소속되어 있다가 밖으로 나오니 어색한 것이 당연합니다. 고민거리가 생겨도 혼자 속으로 삭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보다는 부모님이나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을 멘토로 삼으면 좋습니다. 멘토라고 해서 무조건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보다 독학을 하는 중 고민이 있을 때 털어놓으면 이해해주고 들어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은 부모님께 고민을 많이 털어놓는다고 합니다. 그럴 때 부모님들이 무조건 정신차리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들을 때면 재수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납니다. 부모님의 응원을 일기에 적으면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며 공부 시간, 수면 시간, 감정 등을 다이어리에 적으며 스스로 의지를 다지는 행동도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굳은 의지만 있다면 독학 재수가 종합학원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입시전문가들은 중하위권의 독학재수는 심각하게 고려해보아야 할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수능 영역이 모두 3등급 이상이거나 특정 과목만 취약한 학생이라면 공부의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잡혀있기 때문에 독학을 해도 성공 가능성이 높지만 중하위권은 기본기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을 뿐 아니라 학습습관이 올바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혼자 공부를 하다가는 금새 해이해 질 수 있습니다. 독학을 결심하기 전 자신에 대해 충분히 돌아보고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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