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보다 질문이 중요한 이유
과거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창의, 융합적 교육으로 점점 변화하고 있는 요즘. 수동적으로 있는 내용을 받아들이는 태도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는 태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답을 아는 것보다 그런 답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해졌는데요. 최근 질문 중심 공부법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합니다. 개인 편차가 있지만 보통 질문을 하며 실수는 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과하게 의식하는 등의 이유 때문입니다.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선뜻 질문하기가 어려운 것인데요. 오늘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질문의 좋은 점과, 질문을 잘 하는 법 등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은 창의성을 만들어낸다
질문 안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새처럼 날 수 없을까?’라는 질문 덕에 지금의 비행기가 있을 수 있었고, ‘사진은 왜 바로 볼 수 없는 것이죠?’라는 질문은 폴라로이드 카메라 발명까지 이어졌습니다. ‘좀 더 편하게 살 수 없을까?’라는 질문은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존재하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인류의 발전을 돌이켜 볼 때 질문 없이 이루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이죠. 이렇듯 질문은 창의적 답을 이끌게 되고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한 결과물을 안겨 줍니다.
공부를 할 때에도 마찬가지인데요. 답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질문을 통해 공부를 한다면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질문을 던지는 순간 우리는 그 질문에 대해 틀리든 맞든 응답을 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질문에 대해 틀린 대답을 하는 확률이 점점 줄게 됩니다. 더 나아가 주어진 내용보다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힘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 질문하면 좋은 점 4가지
(1) 질문은 생각을 하게 한다.
‘왜?’라는 질문이 없었다면 인간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고 세상의 진보는 없었을 것입니다. 시험을 못 봤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질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왜 시험을 못 봤을까?’, ‘뭐가 문제였을까?’ 등의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러다 더 나아가면 ‘어떻게 하면 시험을 더 잘 볼 수 있을까?’라는 쪽으로 발전합니다. 그 뒤, ‘내 공부 습관에 잘못된 점은 없었을까?’ 등 긍정적으로 개선을 하기 위한 방향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렇듯 질문은 우리 스스로 끊임없이 생각할 수 있는 자극제 역할을 합니다.
(2) 질문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잘 모르는 것에 대해 답을 얻기 위함입니다. 모르는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해야 합니다.
(3) 질문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게 한다.
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하기가 싫을 때, 우리는 ‘미뤄도 되는 일은 무엇일까?’, ‘하기 싫다고 이 일들을 안 하면 어떻게 될까?’ 등의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우리는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정하고 그저 ‘일이 하기 싫다’는 감정적인 상태에서 자신을 통제하는 논리적인 상태가 됩니다.
(4) 질문은 좋은 대화를 이끌어준다.
대화를 할 때 평범한 말을 하는 것보다 질문을 통해 대화를 이끌어 나가면 상대방의 주목을 끌고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화법은 자기 자신과 상대방의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게 해주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말을 아끼고 질문을 주로 하는데요. 이를 통해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상대의 마음을 파악합니다.
::: 질문을 잘 하는 방법
_ 자신감을 가져라
많은 분들이 질문할 타이밍을 놓쳐 ‘맞다, 아까 물어보려고 했는데…’, ‘아까 뭘 물어보려고 했지?’ 등의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혹시 이상한 질문일까 봐, 다른 사람이 하지 않을까’ 등의 이유로 미루지 말고 궁금한 점이 생기면 자신감을 가지고 즉시 물어보는 것이 질문을 잘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_어떻게 질문 하는지도 중요하다
궁금한 점이 같더라도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돌아오는 답변은 천차만별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수업시간에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았니?’라는 질문에는 ‘예’ 또는 ‘아니오’의 답이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수업시간에 어떤 부분이 이해가 안 되었니?’라고 질문을 한다면 구체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 대답을 할 것입니다. 전자를 폐쇄형 질문, 후자를 개방형 질문이라고 하는데 개방형 질문은 보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대답을 할 수 있게 합니다.
_ 질문을 했다면 경청해라
질문을 한 뒤 상대방의 답변이 끝나기도 전에 말을 잘라버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질문에 대한 좋은 답을 얻을 수 없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우리가 질문을 하는 이유는 좋은 답을 얻기 위함이라는 것을 절대 잊어서 안되며, 그렇기 때문에 좋은 답변을 얻는 것은 질문을 잘 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을 했다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좋은 답변을 얻을 때까지 충분히 기다리는 태도는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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