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열정을 불태우는 4가지 공감대화법
남들과 이야기 할 때에는 참 많은 것들을 신경 쓰면서 정작 자녀들과 이야기 할 때에는 많은 것들은 신경 쓰지 않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누구나 집 밖에서와 집 안에서의 대화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만큼은 조금 더 신경써야 합니다.
특히 성적이나 학업 문제로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자녀라면 더욱 세심한 대화법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포기하거나 일탈의 길로 빠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낙심한 우리 자녀에게 힘을 돋우는 대화법이 필요하다면 4가지 공감 대화법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1. 자존감을 높여주는 공감대화법
자녀들은 부모님에게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 하곤 합니다. 하지만 집안일과 회사 일에 지친 부모님들은 가끔 이렇게 다가오는 자녀가 조금은 귀찮아 소홀하게 대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녀들이 부모님께 다가와 먼저 이야기한다면 그만큼 부모님을 신뢰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있게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자녀가 이야기했던 주제를 한번 더 상기시켜 부모 역시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셔야 합니다.
보통 아이들은 부모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느낀 점을 자신에게 이야기해주면서 공감해주기를 바랍니다. 똑같은 말로 대답하기 보다는 이야기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주면 자녀의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주면 아이들은 부모님과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느끼게 됩니다. 자녀들과 보다 깊은 유대관계를 느끼고 싶다면 부모 자신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아이와 공감하는 대화법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대화를 할 때에 마음을 드러내고 소통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 자녀가 게임하기를 원한다면 무조건 "하면 안돼. 들어가서 공부해"라고 말하기 보다는 "하루에 1시간 게임하는 시간을 정해두자"라고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제안에 대해 무조건 거절하거나 비난을 하면 아이는 대화를 단절하려고 합니다. 부모 몰래 행동하려는 습관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녀의 이야기를 항상 들어주는 것도 해법은 아닙니다. 자녀의 잘못된 행동이 있다면 꼬집어줄줄 알아야 합니다. 강요보단 둘이 앉아 조목조목 대화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인 강요를 하게 되면 그 순간은 억지로 따르겠지만 속으로 불만이 쌓여 사춘기가 되면 더 큰 반항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으니 존중하는 마음으로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성취감을 높여주는 대화법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줄 때는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단순히 잘했다, 최고야 보다는 분명하고 구체적인 점을 들어 칭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심으로 칭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를 이루기까지 아이가 들인 노력을 칭찬해주면 과정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고 성취감도 더 크게 느낍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성취하기 어려운 성적이나 장학금보다 집중력이 좋아졌다, 표정이 밝아졌다 등 쉽게 자녀가 실천할 수 있는 범위에서 칭찬을 하면 더 커다란 성취감을 안겨줍니다.
4. 아이를 격려하는 대화법
아이들은 경쟁에서 지고 돌아와 낙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 괜찮아, 노력하면 될거야 등의 이야기는 위로가 되지 못합니다. 이렇게 노력을 많이 했는데 져서 속상하겠다, 어제보다 더 빨리 달렸는데 정말 아쉽다 등 상대방과의 비교가 아닌 아이가 잘한 점을 찾아 이야기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혼난 경우, 아이의 잘못일 수도 있지만 오해로 인해 혼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부모님까지 함께 아이를 혼내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이 아닙니다. 이는 부모님은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이의 믿음을 깨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아이를 진정시키고 억울한 점은 없는지 물어보고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친구와 다투고 돌아왔을 때도 아이의 입장에서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 앞으로 그 친구와 어떻게 지내고 싶은지 물어보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와 공감하는 대화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부모가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자녀에게 사소한 말 한마디라도 더 건낸다면 자녀가 먼저 마음을 여는 대화를 주도할 것입니다. 조심해야 할 것은 다른 아이와의 비교, 구체적이지 못한 푸념, 무조건적인 명령은 자녀와의 소통을 단절시킬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긍정적인 표현과 진심으로 자녀를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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