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parents

세계적인 리더를 만든 부모 교육법

2017. 4. 4. 08:30

리더 교육법

 

교육은 그대의 머리 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씨앗들이 자라나게 해준다.’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한 레바논의 대표작가로 유명한 칼릴 지브란의 이야기입니다. 자녀들을 리더십이 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씨앗을 교육으로 싹틔워 주어야 합니다. 세계의 수많은 리더들 역시 그들 부모의 특별한 교육법이 있었기에 재능을 세상에 뽐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리더들처럼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자녀의 성격부터 행동까지 어떤 것부터 봐줘야 할 지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리더십 교육만 한다고 해서 자녀를 완벽하게 리더로 만들 수도 없습니다. 단지 세계적인 리더들의 부모 교육을 참고해볼 뿐입니다. 국내외 세계적인 리더의 부모는 어떻게 교육시켰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을 지낸 정치인이자 전 영부인인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2012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꼽힐 정도로 미국 최고의 여성리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힐러리 클린턴도 태어났을 때부터 리더였던 것은 아닙니다. 그녀와 정치적으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던 아버지 휴 로댐과의 밤샘 토론으로 인해 힐러리 클린턴은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힐러리클린턴


힐러리의 아버지는 힐러리에게 다른 견해에 대해 무조건 비난하지 않고 타당한 이유를 들어 논쟁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정반대의 정치적 성향을 이용해 힐러리와 그녀의 아버지는 다양한 정치적 사건들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힐러리가 어렸을 적만 해도 여성들의 정치 참여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었기에 또래 친구들에 비해 정치적 발언을 하는 데에 자연스럽고 익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의 많은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반대 의견을 이야기 하면 소위 대든다고 하여 혼을 내기 일쑤입니다. 자녀의 의견에 무조건 화를 내지 말고 그렇게 생각하는 타당한 이유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유도해 의견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녀들은 부모님과의 토론을 통해 자연스럽게 말하는 방법을 터득할 것이고 또래의 친구들보다 넓은 어휘력과 문장력을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2. 빌 게이츠

 

캥거루족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대한민국의 많은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언제까지고 챙겨줍니다. 이는 자녀들이 독립할 시기가 지났음에도 부모님들에게 경제적, 정신적으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유가 됩니다. 지금까지와 같은 방식의 교육이라면 리더로 자라나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빌게이츠


컴퓨터 산업을 주도하는 빌 게이츠는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도록 교육을 받았기에 세계적인 리더로 발돋움 할 수 있었습니다. 빌 게이츠는 시애틀에서 유명한 은행가와 변호사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그의 부모님은 자신의 돈은 사회에 환원할 것이며 아들에게 물려줄 것이 아님을 빌 게이츠에게 상기시켰습니다. 자녀가 너무 부족한 것이 없이 자라다 보면 부모에게 무조건적으로 의지하면 스스로 발전하지 않으려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빌 게이츠는 부모님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컴퓨터 산업을 주도하는 자수성가하게 됩니다


부모로부터 받은 교육관은 빌게이츠 자녀에게도 미치게 됩니다.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길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재산을 한푼도 상속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자녀가 스스로 대학교에 진학해서 학자금을 갚고 일자리를 찾아야만 자신의 길을 창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매년 사회에 엄청난 돈을 기부했던 부모님을 영향을 받아 빌 게이츠 역시 통 큰 기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해 나갈 기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별로 부모님들이 쫓아다니며 할 일을 알려주기보다 자신의 일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으며 필요할 때마다 용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날짜에 일정한 액수를 주어 체계적으로 씀씀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3. 존 F. 케네디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으로 자리 잡은 요즘, 소통 없는 리더십은 존재하지 못합니다.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감, 자존감도 중요하지만, 인맥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F. 케네디 대통령은 인맥의 힘을 증명해보인 사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존 F케네디


케네디의 집안은 아일랜드인으로 시골 농부였으며 그의 할아버지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케네디의 할아버지는 아들에게는 시골 농부보다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고 싶었기에 아들을 열심히 공부시켜 하버드에 입학시킵니다. 보스턴 명문가 자제들이 가득한 하버드에 들어간 케네디의 아버지는 아일랜드계 최초로 은행장이 됩니다. 인맥의 힘을 몸소 체험한 케네디의 아버지는 케네디 역시 하버드에 입학시키며 정치가가 되었을 때 큰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렇다고 어떤 친구와는 놀고 어떤 친구와는 놀지 말라고 자녀들에게 강요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을 아우르고 그들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소통하고자 할 때 인맥은 쌓이는 것이며 그 명성은 쌓이고 쌓여 정말 필요할 때 빛을 낼 것입니다.

 


4. 이건희

 

이건희


리더는 무조건 말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리더는 누구보다 잘 들을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인 삼성의 이병철 회장의 가르침이기도 했습니다. 이병철 회장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그것을 토대로 해결 방법을 함께 모색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리더는 앞장서서 말을 하기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올바르고 합리적인 결론을 내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이야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자녀에게 무조건 경청하라고 하는 것 보다 자녀들의 이야기를 먼저 경청해 주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리더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자녀를 훌륭한 리더로 만들고 싶다면, 오늘부터 자녀에게 주고 싶은 가르침을 생각해보고 함께 실천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리더가 되길 원하지 않는 자녀에게 무조건 리더십을 강요하는 행위도 좋지 않으니 자주 이야기를 나눠보시고 맞는 교육 방향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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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카데미아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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